Camino Portuguese

포루투갈길 제5일차. PORTO DE MUGE ㅡ SANTAREM

나타나엘 2019. 5. 15. 02:26

 

 

 

 

 

 

 

 

 

 

 

 

14일. 5일차. 화요일. 맑음.

PORTO DE MUGE ㅡ SANTAREM. 16km.

Alb. Hostel Santarem.40유로.(조식.보통)

 

아침식사는 6시30분 일층식당으로 내려가니 주인여자는 빵을 굽고, 계란을 삶아 식탁을 풍성하게 차려 놓으셨다.

그리고샌드위치를 싸주면서 중간에 아무것도 없으니 간식으로 먹으라고 건내주신다.

최선을 다해 손님을 대접하는 모습속에 넉넉함과 베푸는 마음은 풍성하고 아름다우며 예절 또한 갗추신다.

52년생 이라는 나이에 비해서 손님에게 부담 없이 항상 씩씩해 보이신다.

떠나는 우리를 대문까지 배웅하시며

마당에서 이사벨라와 기념사진 짝칵.

대문밖에서 'Buen Camino' 하며 인사를 해주신다.

하루를 좋은 주택에서 좋은분들과 함께 할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메세지로 닥아왔다.

좀늦은 출발이지만 길은 한가롭고 농사짓는 차량들이 다니며 먼지를 휠날리며 지나간다. 어떤차는 멀리서부터 천천히 속도를 줄이면서 우리 옆을 지나친다.

고마움에 손을 들어 흔들어 인사를 해본다.

오늘 길은 토마토밭과 포도밭으로 끝없이펼쳐저 있다. 이곳에서 수확되는 토마토는 품질을 인정받나보다.

오늘 길가에는 넓은 들꽃 들판이 펼쳐진다.

노란꽃, 빨간꽃 오랜만에 꽃들이 손님을 맞이하듯 맑은색상으로 갈아 입고 구름한점없는 하늘을 배경삼아 바람에 한들 한들 춤을 춘다.

오랜만에 꽃사진을 찍어본다.

그사이 이사벨라씨는 저 멀리 앞서 나갔다.

오늘길은 도착지까지 아무것도 없는 차가 다니면 먼지가 풀풀 풍기는 흙길이다. 마땅히 쉴곳도 없어 잠간씩 나무 그늘에 선체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전부이다.

SANTAREM을 2km 남겨두고는 언덕길이다. 마을이 옛날에 외부로부터 침략을 막기 위해 형성된 마을이다.

아스팔트길을 힘겸게 오르니 언덕위의 마을은 큰도시로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도시의 상가형태를 잘 갗추어져있다. 우선 맞주치는 슈퍼에 들려서 시원한 콜라로 갈증과 더위를 식혀본다.

숙소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소개해준 숙소 바로앞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6유로의 식사는 맛있고 풍성하다.

이사벨라씨는 오징어 튀김, 나는 돼지고기를 먹고 에스프레소 커피로 입가심을 하였더니 기분이 엎된다. 먹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내일은 TOMARI까지 32km를 도전한다.

내일은 좀 덜 덥기만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