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길 36. Sarria 2일차
*16일. 목요일. 36일차. 비
Sarria 2일차
사리아는 오늘도 비가 오락 가락 한다.
사리아의 일부분인 이곳 알베르게가 몰려 있는 곳은 작은 마을인데 비해서 많은 순례객들이 머물고 떠난다.
산티아고길에서 끈어지는 곳이기도 하여 걸어 오던 사람들도 이곳을 머물다 가기도 하고,
이곳부터 산티아고까지 100km지점이기도 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부터 출발하기도 한다.
관광버스를 타고 와서 이곳에서 걸을 준비를 하고 단체로 출발을 하가도 한다.
그래서 아침에 거리에 나가면 단체 순례객들이 모여 출발 준비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모두가 배낭 커버를 씨우고, 우의를 입고 한 모습들이 오색으로 알룩 달룩하고 특히나 모두가 여기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새것이여서 색갈이 밝고 깨끗해 보인다.
많은 분들이 시니어로 보이는데 얼굴에는 시적점인듯 환하고 기대에 찬모습들 같이 보인다.
우리는 그런모습을 뒤로 한체로 우산을 쓰고 동네를 한바퀴 돌고 좀 떨어진 큰슈퍼도 가보고 다른 알베르게도 구경하면서
다른 순례객들의 모습도 보고 카페에 진열된 음식도 구경하고 메뉴판도 읽어 보면서
비내리는 사리아 순례자 마을을 구석 구석 돌아보며 작년과 달러진곳이 있나도 보면서
맥없이 들어가 보기도 하면서
거리에 늦게 출발하는 순례자들의 빗속을 거닐는 모습을 보며 숙소로 돌아 왔다.
주인의 도움을 받아 내일 머무를 알베르게를 2인실로 예약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한국 여성분 3명이 함께 걷고 계신 일행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였는데 한분은 쉬시기를 원하여 두분과 함께 식사를 하였다
그 중 한분은 계속 다른 산티아고길도 걸으셨다.